챌린지 여왕을 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워킹맘인 그는 각종 도전을 꾸준히 하면서 글을 쓴다. 예를 들면 반 아이들과 한 달 동안 학교 인근 산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줍깅에 도전하고, 아이들에게 매일 오전 5~10분씩 한 달 동안 책을 읽어주고, 본인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한 달 동안 기사를 꼼꼼히 읽고 댓글 쓰기에 도전하는 일 등이다. 그가 도전한 일 중에 나도 해볼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은 실제 나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기도 했다.
그에게 "왜 그렇게 챌린지를 많이 하시냐?"라고 물었더니 "사실 글을 쓰려고 그래요"라는 말이 돌아왔다. 그렇게도 쓸 수 있는 거였다. 쓰려고 일을 만드는 사람.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서라도 쓰려고 하는 사람이라니. 경험에서 배운 것이리라. 한두 번이 좋은 경험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