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레시피]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모순의 효과
"우울하면 계속 우울해야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마르텡 파주의 <완벽한 하루>라는 책을 구해 봤다. 25살짜리 남자가 아침에 권총으로 자살하는 상상을 하면서 일어난다. 하루 종일 죽음을 생각하는데 심각하기만 한 게 아니라 재미있다. 작가는 이런 모든 것이 한데 모인 게 인생이고 모든 게 공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 그래 행복과 불행이 따로 떨어지는 게 아니구나, 우울하다가도 배고픔을 느낄 수 있고 죽고 싶다가도 웃긴 말을 하면 웃을 수 있는 게 인생이구나, 당연한 거구나 받아들이게 되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사실 떡볶이는 그렇게 모순적인 감정에서 지어보았다. 슬픈 마음인데 제목을 위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 출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제목은 사실, http://omn.kr/rz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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