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봄 같다.
기분 좋은 봄의 온도가 나를 감싸듯
너의 따뜻한 말 한마디,
포근한 미소가 나에게 봄과 같다.
비록 여름처럼 뜨겁진 않지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봄이 나는 좋다.
마르고 얼어있던 땅이 녹고,
새로운 생명이 피어나는 봄처럼
너는 나에게 그러하다.
언젠가 우리에게도 여름처럼 뜨거운 날이 오고,
서로가 곁에 있어도 가을처럼 외로운 순간도,
겨울처럼 춥고, 움츠러드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
그래도 봄이 다시 찾아오듯
서로의 사계절 안에서 그렇게 머물면 좋겠다.
너는 언제나 돌아오는 봄과 같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