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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ge May 14. 2020

낯선 소리

겨울 내내 닫아두었던

창문을 열고 청소를 했다.


먼지를 털어내고 앉아 있으려는데,
열어 놓은 창문을 통해 새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에 소나무 가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들리지 않던 곳이었는데,

낯설게 소리가 들린다.


조금 듣다 보니

자연의 소리가

이내 편안함을 준다.


마음의 창문도 열어젖히면

자연의 소리들이 들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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