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팀 빌딩은 기술이다

by DataSopher



팀 빌딩은 기술이다

– 공동창업자를 찾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법


“제품은 피벗할 수 있어도,

사람은 쉽게 바꿀 수 없다.”

– 어느 창업자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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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무엇’보다 ‘누구’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고민합니다.

“무슨 아이템으로 할까?”

“어떤 기술이 트렌드일까?”


더 근본적인 질문은 잘 하지 않죠.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스타트업의 실패 원인을 분석한 수많은 리포트에서

‘팀 갈등’은 늘 상위권에 있습니다.

제품보다 먼저 무너지는 건 ‘사람’입니다.




좋은 팀은 설계다


팀은 감정이 맞는 친구를 모은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성향이 아닌 방향이 맞아야 합니다.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면 괜찮습니다.

성격이 반대라도 추구하는 목적이 같다면 오래 갑니다.


잡스와 워즈니악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둘 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방향만큼은 같았죠.


팀 빌딩은 마음 맞는 사람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끝까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문제는 갈등이 아니라 회피다


스타트업 팀이 무너질 때 가장 흔한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역할 분담이 모호한 팀

불만을 말하지 못하는 구조

이탈 조건이 애매한 계약

감정이 상해도 말하지 않고 쌓는 방식


갈등은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 갈등을 말하지 못하는 팀 구조입니다.




팀 빌딩을 기술로 바꾸는 3가지 원칙


1️⃣ 시작할 땐, 끝날 때를 먼저 정하라


공동창업자와 팀을 꾸릴 때,

헤어질 상황을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지분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누구의 기여가 기준이 될 것인지

갈등이 생기면 누가 조율할 것인지

이탈 시 지분 회수 조건은 무엇인지


이건 냉정한 계산이 아니라,

관계를 오래 지키기 위한 약속입니다.




2️⃣ ‘좋은 사람’보다 ‘일이 되는 사람’을 고르라


같이 밥 먹기 좋은 사람과

같이 일 잘 되는 사람은 다릅니다.


압박 상황에서 책임을 나누는 사람

결정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사람

피드백을 감정 아닌 개선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좋은 팀은 심성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옵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나를 감동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현실로 끌어내는 사람입니다.




3️⃣ 헤어질 수 있는 팀이 오래 간다


팀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언제든 갈라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그건 불신이 아니라,

관계를 신뢰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어떤 팀은 한번 헤어진 뒤,

다시 만나 더 큰 성공을 만들기도 합니다.


좋은 팀은,

한 번의 갈등으로 끝나지 않는 관계입니다.

잠시 멈춰도 다시 만날 수 있는 태도를 남기는 팀입니다.




지금까지 사람을 ‘감’으로 고르고 있진 않았나요?

함께할 사람의 태도를 계약보다 더 중요하게 봤던 적이 있나요?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오늘 내가 먼저 정리해야 할 건 무엇인가요?




마무리 메시지


팀 빌딩은 운도, 인맥도, 우연도 아닙니다.

그건 하나의 기술입니다.

배우고, 설계하고, 다듬을 수 있는 기술.


우리는 팀을 운처럼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팀은 선택이 아니라,

꾸준히 만들어가는 구조 속에서 자랍니다.




다음 편 예고


[4편] 나의 약점을 비즈니스 강점으로 바꾸는 법

– ‘나는 이런 걸 못 해요’의 힘

� 약점을 협업의 이유로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댓글로 여러분이 겪은 팀 빌딩의 어려움,

함께 일하며 배운 태도를 나눠주세요.

이 시리즈는 당신의 경험 위에서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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