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기술자들이 믿어줄 ‘한 사람’의 조건
스티브 잡스가 아무리 대단한 비전을 품고 있었어도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줄 사람이 없었다면 애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바로 스티브 워즈니악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워즈니악은 왜 잡스를 믿었을까?”
“왜 코드도 짤 줄 모르는 잡스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을까?”
천재들은 아무하고나 일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일수록 ‘아무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걸.
워즈니악 같은 천재 개발자가 코드 한 줄 모르는 잡스와 손을 잡은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우리도 깨닫게 됩니다. 기술이 없어도, 경험이 부족해도 함께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되는 길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천재들이 함께하고 싶은 한 사람의 조건은?
문제를 다르게 보는 사람입니다.
잡스는 단순히 제품을 만들자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복잡한 걸 싫어해. 우리는 단순하게 만들어야 해.”
기술자들은 기술을 보지만 잡스는 사람을 봤습니다.
문제를 사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에 워즈니악은 그에게 매력을 느꼈습니다.
기술자가 못 보는 문제를 볼 수 있다면 당신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책임을 함께 지는 사람입니다.
잡스는 아이디어만 던져놓고 뒤로 물러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제품이 실패하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책임졌습니다. 워즈니악은 그걸 알았고 그래서 믿었습니다.
함께 고생하고, 함께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술자들은 그걸 먼저 봅니다.
비전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잡스는 말을 잘했습니다. ‘말재주’가 아니라 “이 제품이 왜 세상에 필요한지”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기술자는 실행할 수 있지만 세상이 왜 그걸 원해야 하는지 말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기술을 세상에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당신은 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됩니다.
기술 없이 팀을 만드는 법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이겁니다.
기술력이 없어도 문제를 정확히 볼 수 있다면 함께할 수 있다.
코드 한 줄 몰라도 책임질 각오가 있다면 신뢰받을 수 있다.
말주변이 없어도 괜찮다. 다만 ‘이걸 왜 하는지’를 설명할 진심이 있다면 충분하다.
결국 천재들이 원하는 건 ‘함께 끝까지 갈 사람’입니다.
묻습니다
기술자와 개발자가 함께하고 싶어할 만한 사람인가요?
기술 대신 당신이 줄 수 있는 건 무엇인가요?
당신의 비전은 누군가의 기술을 불러올 만큼 선명한가요?
마무리 메시지!
“나는 기술이 없어서 창업할 수 없다.”
그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잡스가 워즈니악을 만난 것처럼 당신의 비전과 태도는 누군가의 기술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기술자를 설득할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팀을 만드실 차례입니다.
다음 편 예고
[3편] 팀 빌딩은 기술이다
– 공동창업자를 찾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법
이 글을 읽고 떠오른 경험이나 고민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협업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