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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9 )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 '담그다'와 '담구다'


* '담그다‘


’액체 속에 다른 어떤 물건을 집어 넣다‘란 뜻으로 김치, 간장, 술, 식혜 등을 만들어 익게 할 때 쓰이는

말이다.


* '담구다'


'담구다’는 아예 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그러므로 ’담궈서, 담구니, 담궜다' 등으로 쓰는 것은 잘못된 표기이 다.


※ 참고 : 다음에 예시한 문장은 담그다를 잘못 쓰고 있는 예이다.


- 아직도 된장을 '집에서 담으(담그)십니까?'


- ‘우리는 시골에서 부모님이 담궈(담가)서 보내주셔요'


- '요즈음 사 먹는 게 훨씬 더 싼데 김치를 집에서 담는(담그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


◆ ‘정화수(井華水)’와 ‘정한수’


* ‘정화수(井華水)’


이른 새벽에 다른 사람들이 걷기 전에 처음으로 퍼 올린 우물물. 치성을 드릴 때뿐만 아니라 약을 달이거나 먹을 때도 사용하였다. 참고로 ‘정한수’는 비표준어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각종 물의 분류


* 춘우수(春雨水);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


* 추로수(秋露水); 가을철에 이슬을 받은 물


* 감란수(甘爛水): 일명 ‘백로수(百勞水)’라고도 하며 휘저어 거품이 생긴 물.


* 순류수(順流水): 순하게 흐르는 물.


* 급류수(急流水): 빠르게 흐르는 여울물.



◆ ‘조종(操縱)’과 ‘조정(調整)

* '조종'


’조종‘은 비행기, 자동차 등 기계를 부리거나, 사람, 돈 등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며 움직이게 하는 일을 말

한다.


< 예 >


* 기계 조종, 비행기 조종, 원격조종, 자동조종.


* 사람, 돈, 가격, 배후, 시세 등을 조종할 때.


 * 조정


’조정‘은 알맞게 정돈하다, 불합리하거나 비현실적인 부분을 바로 잡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 예 >


선거구, 버스 노선, 공공요금, 구조 조정, 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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