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삼삼하다

[긍정적으로 쓰이는 순 우리말]

by 겨울나무

’삼삼하다‘란 말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뜻으로 쓰이는 순 우리 말이다.


첫째, ”히야! 그 아가씨 정말 삼삼하게 잘 생겼던데.“처럼 어떤 사람의 모습이나 물건이 매력적이어서 마음에 끌리는 데가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둘째, ”이번에 어머니가 새로 무쳐주신 나물 맛이 정말 기가 막히게 삼삼하던데.“처럼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맛이 좋을 때 쓰인다.


셋째, ”난 지금도 가끔 그때 그 사람이 삼삼하게 눈에 어린다네.“처럼 실제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것처럼 잊히지 않고 마치 실제로 보이는 것처럼 또렷하게 눈에 어릴 때 쓰이는 말이다. 즉, 몹시 보고 싶고 그리울 때 쓰이는 말이라 하겠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히야, 그 휴대폰 디자인하며 색상이 볼수록 삼삼한데!’처럼 어떤 물건의 모양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갖고 싶은 욕심이 우러날 때에 더 널리 쓰이고 있다.


따라서 ’삼삼하다‘란 말은 매우 긍정적인 표현을 할 때 쓰이는 순 우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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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문 >


* 그 여가수 참 삼삼하게 생겼던데! 꼭 내 스타일이야.

* 어제 어머니가 참나물을 무쳐주셨는데 맛이 참 삼삼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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