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용, 양보, 협동정신]
초와 성냥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서로 자기가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싸움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성냥이 먼저 초에게 뽐내는 말투로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없었더라면 너는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힐 수가 없으니까 내가 제일이란 말이야.”
그러자 초가 콧방귀를 뀌며 대답했습니다.
“쳇, 모르는 소리, 너는 불을 켤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 줄 수 있는 건 누군데? 그러니까 내가 제일이란 말이야."
성냥과 초는 서로 자기가 더 중요하다고 우기면서 다투었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뾰로통해졌습니다.
잠시 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초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던 성냥이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아까는 내가 미안했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 세상을 오랫동안 환하게 밝혀 줄 수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그러니까 난 언제나 네가 필요하단 말이야.”
성낭의 말에 그제야 초도 너그럽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야, 난 네가 아니면 빛을 낼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난 언제나 네가 필요한걸.“
“아니야, 이 세상을 오랫동안 환하게 밝히려면 나보다는 네가 더 중요해.”
“아니냐, 나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세상을 밝힐 수 없으니까 네가 더 필요하다니까.”
성냥과 초는 언제 싸웠느냐는 듯이 어느 새 매우 가깝고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둘이 힘을 합쳐 이 세상을 더욱 환하게 밝힐 것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 )
- 초등 3-2 교과서 ‘생활의 길잡이’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