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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대발 Sep 30. 2021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해요.


야경 안보고 퇴근하고 싶은데 말이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시간 관리를 잘할 수 있는가'이다. 일에서든 일상에서든 시간 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새로운 곳에 이직을 한지 딱 두 달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내 스케줄 관리 루틴대로 잘하는 듯했으나 일이 많아지면서 시간 관리는 무슨.. 하루하루 일을 쳐내기에 바쁘다. 주변을 보면 나만 바쁜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전쟁터 같은 곳에서 꿋꿋하게 본인의 업무를 달성해나가는 동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일을 열심히 하자! 잘하자!' 이런 마인드는 진작 내려놓은 지 오래인데, 그래도 최소한 나에게 주어진 업무는 효율적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동료가 있다. 연차도 비슷해서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동료인데, 노션을 엄청 잘 다룬다. 일에 대한 시간 관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것들도 모두 노션에 정리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몇 년은 다닌 사람처럼 금세 회사에 적응했고, 새롭고 급한 업무가 옆치기를 해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는 모습에 매번 감탄한다. (하루에도 여러 번 멘붕이 오는 나와는 다르더라^^;;) 옆에서 지켜봤을 때 시간 관리를 정말 잘하는 것 같았다. 단순히 일을 잘해서 부럽다기 보다 시간 관리를 잘해서 업무에서도 그 외에서도 본인의 일을 효율적으로 해 나간다는 점이 멋졌다.


'시간은 금이다.'

간결하면서 중요한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장이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몸소 경험하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일도 운동하는 것도 글 쓰는 것도 노는 것도 꾸준히 잘하고 싶은데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간 관리가 정말 쉽지 않다. 요즘 SNS 상에서 보이는 N 잡러들..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 걸까. 요즘 일이 너무 바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치기보다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서 회사 일 말고 나의 일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꿀 같은 출퇴근 시간'

요즘 꿈벅하면 10시 퇴근이어서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주 3회 다니는 저녁 요가는 저번 주엔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일 때문에 내가 저녁에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한다니.. 열 받지만 돈은 벌어야 하므로. 그래서 요즘은 아까운 출퇴근 시간에 뭐라도 한다. 휴대폰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거나 책을 한 페이지라도 읽는다거나, 글 쓰고 싶은 내용을 메모장에 정리하거나. 저녁에 못하는 것들을 짧게나마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 방문자 수도 다시 늘었고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책 한 권도 다 읽을 수 있었다. 출퇴근 시간을 나름 꿀 같은 나만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노는 시간 만큼은 자신 있다.


'가장 행복한 시간'

내 아내는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8년 넘게 한 회사에 다녔고 얼마 전 퇴사를 해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평소에 바빠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는 중인데 너무 보기 좋다. 요즘은 요가에 푹 빠졌다. 그동안 고생한 시간을 지금의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으로 보상받고 있는 듯하다. 내가 잔소리처럼 하는 말인데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이 소중한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내라는 말이다. 쉬는 것도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도 모두 알차게. 사실  다 부러워서 하는 말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위한 나만의 방법을 꾸준히 찾아갈 예정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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