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쓰다

이런 사람

by 최다은

물건을 사러 나오거나 음식을 먹고 나왔을 때엔

늘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올리는 사람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는

꼬고 있던 다리도 풀어 내려놓는 사람

작별 인사를 할 때엔 나의 모습이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


내가 말을 걸었을 때엔 보고 있던

핸드폰도 내려두고 눈을 맞추는 사람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니지만 나에겐 별거라

이런 사소한 행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