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맑은 날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별 말고
알게 모르게 다가와 제 몸을 뽐내는
너에게 난 그런 달 같은 존재였으면 좋겠다
초승달 반달 보름달
지구 주위를 공전함에 따라 달라지는 달의 모양처럼
너의 주위를 맴돌며 달라지는 나의 모습도
부디 네가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달처럼 언제나 네 곁에 머물 거니까
네가 혹시나 하고 올려다봐도
난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며 네 곁을 온전히 지킬 테니까
노란 달빛에 따듯이 몸을 적시자
노란 달빛에 물든 서로를 꽉 껴안자
의미 없는 감정들은 모두 멀리 있는 저 달에 꼭 가두어두고
우리는 밝은 달빛을 조명 삼아 사랑을 노래하자
정말 맑은 날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별 말고
알게 모르게 다가와 늘 제 몸을 뽐내는 그런 달 같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