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의 흐름을 바꾸고 웃음을 터뜨리게도 하는 재치 중에 재채기나 방귀만 한 게 있을까. '엣취'와 '뽀옹'이 부리는 허를 찌르는 재치 말이야.
백이면 백!
모든 이를 동시에 어떤 청각적 몰입 상태로 끌어올리는 한 방.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주인공은 나야 나.
도대체 마스크와 빤스 속에서 참고 뿜는 재치가 하루에 몇 개나 될까? 고조가 다르고, 냄새도 다르며, 호흡에 따라 길이도 다를 우리의 재치들. 누구나 재치를 껴댈 수 있는 이 공평한 삶이란.
아.
재치 마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