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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막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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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흐름 Jan 08. 2023

한국 돌아이에게 친절하기




국내에 도른자들을 감당치 못하여

내 살기엔 한국이 너무 돌았다 싶어서

고국을 떠나 세계로 나가면

세계에서는 국제적으로 도른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다른 나라 몇 곳을 휘젓고 난 후

한국에 귀국하여 보면

햐. 한국인들은 참으로 곱게 돌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호주 시드니의 한 도서관 책상 위에

스시를 한 상 차려놓고 점심밥을 먹고 있는

인도 아줌마를 보고 있자니 문득

다음에 한국에 귀국하면

국내 돌아이들에게 친절한 마음을 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만약 본인이 마음 놓고 돌고 싶고

내 돌음을 펼치기엔 국내가 너무 멀쩡하다 싶으면

그 때도 외국에 나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양의 돌아이들 앞에

겸허함을 경험케 될지도.

돎이 부리는 다양하고 섬세한 조화에

넋을 놓고 감탄할지니.

욕 너머에 경이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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