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회복지사,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by 최다함

어르신 주간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한다. 어르신들 모시고 오고 모셔다 드리는 차량운행 시간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이다.


지금은 7시 50분에 출근하여 4시 50분에 퇴근한다. 오늘은 평소 타는 시간대의 버스를 놓쳤는데 평소 여유 있게 출근하는지라 지각은 하지 않았다. 오늘 출근길 버스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최근 시작한 스레드에 글을 썼다.


비도 오고, 길도 막히고, 아직 길에 익숙하지 않아 길을 돌아, 어르신을 모시는 운행시간이 길어졌다. 할아버지 어르신이 화가 나서 쌍욕을 하셨고, 어르신은 센터장님과 면담을 하셨고, 나는 센터장님과 면담을 했다. 센터장님은 좋으신 분이지만, 어느 직장이든 높으신 분과 면담할 일이 생기면 마음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전 직장이 동생 회사인데, 사적으로는 사랑하는 고마운 동생이지만, 회사의 높은 분일 때 면담을 할 일이 생기면 편하지 않았다. 센터장님에게 혼난 것은 아니고, 혼날 일까지는 아니었고, 오늘 상황을 설명드렸고, 어르신들은 운행시간이 길어지면 용변 문제 등 애로사항이 생기실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7시 50분 출근 4시 50분 퇴근이어 좋았는데, 오후 운행을 하고 6시 즈음 퇴근하는 것으로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첫걸음을 주간보호센터에서 시작한 지 두 주가 지났다.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돈 받고 하는 일이니 잘하는 것이 있어도 당연하고, 경력직이 아닌 2024년 최저임금을 받는 신입이니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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