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어디 갈까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누구와 보낼까를 먼저 정했다. 근처 사는 아내의 친구 가족과 함께 하기로 했다. 아내 친구 딸이 요한이 또래인데 차멀미가 심해 멀리 갈 수가 없었다. 가까운 철도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수원시에 살고, 철도박물관은 의왕시인데, 차로 10분이면 간다.
근처에서 보리밥에 해물파전을 먹었다.
넓은 잔디 마당이 있고 아이들 놀기 좋고, 빵이 맛있고, 아메리카노가 7000원인 근처 베이커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날 멀리 안 가고 가까운 곳에서 아내 친구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 가족 셋이서 다닐 땐 아내랑 같이 찍힌 사진이 없는데, 친구와 같이 가니 아내와 나 둘이서 다정한 사진을 찍어줄 사진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