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크리스마스 이브

by 최다함

크리스마스 이브다. 회사 근무시간은 8 to 5인데, 오늘은 연장 40분까지 해서 5시 40분 퇴근이다. 우리 팀은 35분에 바코드 찍고 파하는데, 로비로 내려와 근태 앱으로 퇴근 체크아웃을 하면 딱 40분이다. 서둘렀을 때 이야기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데 36분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끝났어?"

"거의."

"빨리 와.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밥 먹고 스타필드 가자."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최다함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사랑 때문에 조울증에 걸렸고, 사랑 때문에 조울증을 극복했고, 사랑 에세이를 쓴다. 아내 에미마를 만났고, 아들 요한이의 아빠다. 쿠팡 물류센터에 나가며, 작가를 꿈꾼다.

68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6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