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세이를 주로 쓰고, 가끔 시를 쓰고, 어쩌다 소설을 쓴다. 에세이는 논픽션, 시는 논픽션 같은 픽션, 소설은 그 너머의 날구라. 결국 논픽션 같은 픽션은,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정복하고 싶은 산이 있다
자연은 굴복의 대상이 아닌
그 안에 동화되어야 할 대상이라지만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닌
산이 잠시 정상을 빌려주는 것이라지만
모두에게 산을 정복한다는 의미가
곧 지배 종속의 의미는 아닌 것을
눈과 몸과 마음이 가는 산에 닿아
꽃과 바람을 부드럽게
다만 어루만지고 싶은 욕망
그것이 산을 향한 나의 정복욕
한 번 가고
두 번 가고
자꾸만 가고 싶다
세상만사
돈 돈 돈
산을 욕망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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