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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살짝 쏟은 노트북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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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함
Mar 6. 2022
어제 토요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갔다. 전날 노트북에 아메리카노를 쏟았기 때문이다. 마침 병원 가는 날이라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리에 들어갔다. 기사님은 일단 뜯고 말려봐야 안다고, 다음 주 월요일 날 가봐야 안다고, 맡기고 가라고 했다.
내 소유의 개인 노트북이지만, 회사에 가지고 다니며 일하는데 쓰는 업무용 노트북이기도 하다.
커피를 많이 쏟은 것은 아니니, 한 번 뜯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아무 문제도 없었고, 기사님께서 내부 기판 청소를 해주신 것 같다.
원래 돈이 드는 서비스인데, 무료로 해주겠다고 하셨다. 좋은 기사님을 만난 것도 있지만, 초고가의 삼성노트북이고,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이 아니라, 삼성 디지털플라자 매장에서 산 노트북이다. 수리받은 삼성서비스센터 바로 밑에 층 삼성 디지털플라자 매장에서 산 노트북이다.
싼 노트북이었다면 커피를 조금 쏟은 정도라 그냥 사용했을 텐데, 초고가의 제품이라 혹시 몰라 점검차 서비스센터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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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함
사랑 때문에 조울증에 걸렸고, 사랑 때문에 조울증을 극복했고, 사랑 에세이를 쓴다. 아내 에미마를 만났고, 아들 요한이의 아빠다. 쿠팡 물류센터에 나가며, 작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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