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최다함의 브런치 중 《최다함 다이어리》 매거진은 일기 같은 내용의 에세이를 쓰는 공간입니다. 매일매일 하루의 일상을 바탕으로 에세이 한 편씩 쓰는 목적으로 이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첫 책으로 출간 목적으로 《다함스토리》라는 이름의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자서전적 에세이를 쓰는 매거진과 《최다함 다이어리》라는 매일매일의 일기 형식의 에세이를 쓰는 매거진 두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최소 각각의 매거진에 하나씩 총 두 개 이상의 글을 쓰려고 하나, 이번 주 수목금은 스케줄에 치여 계획했던 목포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수요일에는 대학교 같은 과 친구를 만나러 아내 에미마와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얻어먹고 왔는데, 친구가 소양강댐으로 우리를 인도해 좋은 볼거리 구경을 해주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그동안 써왔던 글들의 문체와 내용과 형식을 에디팅 하였습니다. 중복된 내용을 걷어 내고, 반말체를 존댓말체로 바꾸고, 형식을 일관성 있게 통일하였습니다. 일단 《다함스토리》 매거진은 1차 에디팅을 마쳤고, 《최다함 다이어리》 매거진은 아직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출간 목적의 매거진은 세심하게 에디팅 하고, 매일의 일상 매거진은 반말만 존댓말로 일관성 있게 바꾸고, 나머지는 가장 심플하게 놓아두려고 합니다.
저를 구독한 구독자는 10명 대인데, 제가 구독한 브런치 작가가 200명 대를 넘어서, 20명 대의 최소한만 남겨 두고 다른 모든 구독은 취소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구독한 사람보다 저를 구독한 사람이 많도록 관리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글 잘 쓰시는 대작가님들이나, 블로그의 서로이웃처럼 가깝게 교류하는 작가님들이나, 제가 관심 있는 작가님들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구독 해제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저를 구독하시는 구독자 수도 11명에서 10명으로 한 분 줄었습니다. 브런치는 SNS 친목 플랫폼이 아니라 브런치 작가들이 글 쓰는 플랫폼인데, 이제 더 이상 브런치의 독자가 아닌 필자인 제가, 저를 구독한 독자보다 제가 구독한 필자가 많으면 쪽 팔릴 것 같아, 저를 구독하는 독자가 많아지기를 희망하면서도, 제가 구독하는 필자는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