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다함 Nov 09. 2022

아들 재우다 잠 자기 전 글 쓴다


10시 출근 7시 퇴근하다, 9시 출근 6시 퇴근한다. 마포 회사에서 수원 집 까지 멀어서 조정을 했다. 1시간 당겨 출퇴근하니, 8시 전에 집에 들어올 수 있다.


밥을 먹고, 아내를 돕거나 아들과 놀고, 아들을 재운다. 어쩔 땐 바로 자고, 어쩔 땐 안 잔다. 아내가  방에 들어오면 바통 터치다. 요한이가 안 자고 보채는 날에는, 아내가 다음날 출근해서 피곤하지 말라고 나를 작은 방으로 보낸다.


아기를 재우다 재우지 못한 채, 미션을 아내에게 넘기고, 작은 방 침대의 큰 베개에 기대어 잠자기 전 토막글을 쓴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것도 참 좋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