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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Dec 21. 2022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자 분들께 축하를

궁극적 목표는 수상이 아니라 출간이니 좌절하지 않기로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나는 네 개의 브런치북을 응모했다. 메인이 하나고, 나머지는 보험이었다. 새로 쓴 글은 아니고 기존의 발행했던 브런치북이나 기존에 매거진에 연재했던 글을 묶어 발행한 브런치북을 응모했다.


대상 수상자 10분과 특별상 수상자 40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수상자에 내 이름이 없으니 이제야 왜 내 이름이 명단에 없는지 납득이 간다.


나의 실력 부족만을 탓할 필요는 없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신춘문예가 아니다. 심사위원단이 응모작 8150여 편 중 1등에서 10등까지 줄 세워 평등하게 대상을 주는  아니다. 10개의 출판사가 8150여 편 중 각자의 회사가 출판할 한 개의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애초에 10 + 40 편 외 8100 편은 정상에 오르는 게 불가능한 산이었다. 그러니 원망도 자책도 필요 없다.


10명의 대상 상금 500만 원 40명의 특별상 상금 100만 원은 카카오의 공익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준다. 브런치 자체 마케팅은 브런치가 한다. 그러나 책 출판의 제작은 출판사가 한다. 보통 책 한 권 내는 제작비는 출판사가 낸다. 물론, 작가에게 인세는 인세 대로 주고, 출판사는 팔리는 만큼 먹는 게 커질 테지만 말이다. 그러니 수상작 선정은 전적으로 출판사 마음이다. 그러니 원망도 자책도 필요 없다.



비수상이 결정되고서야, 퇴고가 수상 여부에 미칠 영향권에 벗어나고서야 퇴고를 했다. 구조와 레이아웃은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썼던 브런치북을 다듬었을 뿐이다.


미리캔버스로 있는 템플릿을 수정하여 표지도 갈았다. 출판을 위한 표지가 아니라, 언젠가 출간 전까지 브런치북에서 쓸 용도의 표지다.


애초에 이렇게 응모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아무래도 상관없다. 내 목표는 이 기회가 연결이 되어 출간작가가 되고, 책 한 권 나오면 백만 권 팔리고, 책 한 권 나오면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이 되어 글로벌 도서시장에 팔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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