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다함 Dec 21. 2022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자 분들께 축하를

궁극적 목표는 수상이 아니라 출간이니 좌절하지 않기로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나는 네 개의 브런치북을 응모했다. 메인이 하나고, 나머지는 보험이었다. 새로 쓴 글은 아니고 기존의 발행했던 브런치북이나 기존에 매거진에 연재했던 글을 묶어 발행한 브런치북을 응모했다.


대상 수상자 10분과 특별상 수상자 40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수상자에 내 이름이 없으니 이제야 왜 내 이름이 명단에 없는지 납득이 간다.


나의 실력 부족만을 탓할 필요는 없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신춘문예가 아니다. 심사위원단이 응모작 8150여 편 중 1등에서 10등까지 줄 세워 평등하게 대상을 주는  아니다. 10개의 출판사가 8150여 편 중 각자의 회사가 출판할 한 개의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애초에 10 + 40 편 외 8100 편은 정상에 오르는 게 불가능한 산이었다. 그러니 원망도 자책도 필요 없다.


10명의 대상 상금 500만 원 40명의 특별상 상금 100만 원은 카카오의 공익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준다. 브런치 자체 마케팅은 브런치가 한다. 그러나 책 출판의 제작은 출판사가 한다. 보통 책 한 권 내는 제작비는 출판사가 낸다. 물론, 작가에게 인세는 인세 대로 주고, 출판사는 팔리는 만큼 먹는 게 커질 테지만 말이다. 그러니 수상작 선정은 전적으로 출판사 마음이다. 그러니 원망도 자책도 필요 없다.



비수상이 결정되고서야, 퇴고가 수상 여부에 미칠 영향권에 벗어나고서야 퇴고를 했다. 구조와 레이아웃은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썼던 브런치북을 다듬었을 뿐이다.


미리캔버스로 있는 템플릿을 수정하여 표지도 갈았다. 출판을 위한 표지가 아니라, 언젠가 출간 전까지 브런치북에서 쓸 용도의 표지다.


애초에 이렇게 응모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아무래도 상관없다. 내 목표는 이 기회가 연결이 되어 출간작가가 되고, 책 한 권 나오면 백만 권 팔리고, 책 한 권 나오면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이 되어 글로벌 도서시장에 팔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사실상 불가능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