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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Nov 18. 2020

아내의 생일

어제는 네팔 생일, 오늘은 한국 생일

오늘은 아내 에미마의 생일이다. 작년에는 네팔 생일과 양력 생일이 같은 날이었는데, 올해는 네팔 생일은 어제고 양력 생일은 오늘이다. 그런 이유로 아내는 네팔 친구들에게는 어제 축하를 받았고, 한국의 지인들에게는 오늘 축하를 받았다.


네팔과 한국의 문화와 시스템이 달라서, 아내에게 묻고 싶은 궁금한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아내는 내 아내이지 네팔 문화 선생님이 아니기 때문에, 아내에게 양국의 문화 차이를 물어볼 때 실례가 될 때가 있다.


오늘 아침 아내가 줌 화상수업으로 한국어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미역국을 끓여 주어야 했는데, 미역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끓여 주었는데, 아내는 섭섭해했다. 미역국을 끓여본 적도 없고,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지만, 유튜브 보고 배우면 되니까 말이다. 난 단지 미역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끓여준 것뿐이다.


동생 부부가 아내 생일을 축하해 준다고 수원으로 왔다. 동생은 서울 신촌 근처에서 산다. 의왕시 왕송호수의 정통밥집에서 보리밥과 해물파전을 먹었다. 식당 이름이 정통밥집이다.

식당 옆 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프랑스 유명 셰프가 이름으로 하는 유명 베이커리라고 한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 5천원이 넘는데 맛은 있었다.

집에 와서 케익을 잘랐다. 저녁은 집에서 해 먹고 동생은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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