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가 브런치스토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브런치스토리,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가 스토리 하나로 묶는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 전략이다. 셋이 스토리로 한 지붕 아래 묶인 데는 불만이 없다. 브런치 이름이 브런치스토리로 바뀐 데는 아쉬움이 있다. 이름이 길다. 그동안 내 정체성이 브런치 작가였는데, 이젠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소개하자니 쫌 그렇다.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앱을 깔았다 지웠다 다시 깔았다를반복하고 있다. 스토리 홈 웹 앱의 바로가기를 깔았다 지웠다 다시 깔았다를반복하고 있다. 정제된 작품, 일상 이야기, 수익창출을 위한 공간을 나누어 볼까 하여 앱을 모두 깐다. 하나만 제대로 하자하고 브런치를 제외하고 다 지운다.
카카오스토리와 티스토리도 키워볼까 하는 욕심이 고개를 든다. 카카오스토리와 티스토리가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회의감이 든다. 나는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