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름밤일기 Aug 25. 2016

2. 쓰레기통 찾아요

세상에서 잠깐 사라지고 싶은 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몰려드는 생각.


"오늘은 뭘 해야 하지?"


하고싶은 게 없는 것도 아니고

해야할 게 없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다.


토익에, 자격증에, 학점에.


남들 하는대로 하면 될까, 싶다가도

남들 하는대로 하다보니

내가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 괜히 서글프다.


특별하게도 살고 싶고,

잘 살고도 싶고.


그럴때면 문득, 이런 생각.



아아.

세상에서 잠깐 사라지고 싶다.



#빌어먹을#뭐가이리복잡해

#인생은수수께끼

#나_숨겨줄_쓰레기통_찾아요

작가의 이전글 1. 스무 살이 된다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