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을 일이 많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면 각기의 기업이 다른 항목으로 물어보지만 결국엔 '그래서, 뭐 할 수 있는데?'라는 공통의 질문인 것.
아마 자신들도 회사에 지원한 동기 따위야 대부분이 돈인 것을 알 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회사업무에 관심 있고 관련된 사람을 뽑고 싶을 것이다. 괜히 타지에서 고향사람 만나면 몇 배로 반가운 것처럼.
적으면서 느꼈지만 스스로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이것저것 한 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웃긴 거 같다. 아직까지도 노력해 봤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없는 생이었을 줄은.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글이 쓰기 싫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