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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학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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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부는날 Jul 14. 2020

아는 뒤통수

막 나선 퇴근길, 신호대기 중.


저어기 우리 학교 교복을 입은 애들이 왁자지껄 모여있다.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여러 머리가 한 군데 바글바글.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유독 더 예쁜 뒤통수가 있다. 안 보려 해도 자눈길이 가서 차가 점점 느려진다. 뒷 차가 빵! 신경질을 내서 어쩔 수 없이 눈길을 돌렸다.


까만 점들 사이 더 예쁜 점.

내가 아는 애들, 우리 애들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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