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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여행 Apr 12. 2022

카페에서

자작시

때마침 햇살과 바람이 들어온다.

카페 안의 긴 커튼이 빛과 바람을 타고 움직인다.

어두운 안과 눈부신 밖의 세상이 만난다.

어둑하고 오래된 공간 안에 슬며시 스며드는 빛과 바람.

나의 마음에도 이내 작은 창이 열린다.

한 줄기의 빛과 바람을 머금다 간다.



<카페에서>


(사진: 2022.3.1 속초 칠성조선소, 바닷가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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