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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여행 Apr 11. 2022

연두 빛 봄 오는 소리

자작시

오후 네시의 공원

봄의 연두는 색이 아니라 빛이

연두 빛 봄 오는 소리를 담는다.


풀들이 재잘재잘 나누어주는 목소리에

바람 한번 휘익~ 불 때마다

목청 높여 나를 부르는 것 같음에

이내 발걸음을 멈추고 인사를 한다.



<연두 빛 봄 오는 소리>



(사진: 2022.4.9 오후 네시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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