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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씨 Mar 07. 2017

장비병

장비를 샀다.

https://youtu.be/4hjpa359dE8

야외나 카페에서 그리는 장면을 안정적으로 촬영하고 싶었다. 자바라 스탠드는 볼품 없고 작은 충격에도 떨림이 심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저런 눈팅과 부스러기같은 정보를 모아서 "매직암"이라는 신문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고민하다 "안정적인 촬영"과 "나름 간지"라는 두 가지의 명분이 생겨 구매를 했다.


설치를 하고 카페에서 그림을 그렸다. 안정적인 녹화 견고한 장착 모든게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영상에 담긴 그림은 안정적이지 않았다.


장비보다는 그림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부질없는 장비에 욕심을 낸다. 오늘도 그렇게 목적보다 수단에 열을 올린다.


그래도 자바라보다 훨씬 좋아서 혼자 히죽거리는 것은 비밀! 가격도 자바라보다 10배 비싼것도 비밀!


170306.

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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