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수첩

190112

스타벅스

by 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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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에 참석하기 전에

친구와 차를 마셨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캐모마일


친구와 나는

덜컹덜컹 흔들리는 테이블 위에서

새해의 다짐을 주변의 소음처럼

뱉어낸다.


해야 할 목표와 일들은 많고

지켜야 할 약속들은

주말 택시 정류장처럼 밀려있다.


서로의 목표와 다짐을

경쟁하듯 뱉어내고는

이내

"아이고 부질없다~"를

외치며 돌잔치로 갔다.


언제부터인가

목표나 계획을 입 밖으로 말하지 않는다.

무절제하게 뱉은 말들은

내 얼굴로 떨어져 나를 더럽힌다.

무덤덤하고 묵묵히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


다만 일찍 일어나는 일은 아직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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