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지쳐있냐고 묻지 마세요.
왜 이렇게 늘 지쳐있냐구요?
지치지 않는게 이상하리만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산더미 처럼 쌓인 내 삶의 문제들만 해도 충분히 벅찬데 틈틈이 여행도 다녀야 하고, 돈도 좀 쓰면서 남들 다 한다는 워라밸도 실현해야 하고, 인간관계 챙기느라 말 한마디 하기 싫은 날에도 꾸역꾸역 몸을 일으켜 모임장소에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는 열심히 공부 해놓으면 나이 들어서 고생 안 한다고 했는데 막상 나이를 들어보니 다들 공부는 기본으로 열심히 해왔고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게 공부라고 합니다. 또 이전에는 좋은 직장만 가면 되는 줄 알았더니 언제부터인가 출세를 넘어서 모든 방면에서 다 잘해야 ‘뒤쳐지지 않는 인간’이 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태산같이 해야할 일들을 해내느라 가족과 밥 한 끼 먹는게 큰 이벤트가 되고 방 안에서 홀로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는 것이 사색에 잠기는 소위 말하는 ‘감성’으로 불리우는 요즘. 지치지 않는 것이 더 용한 일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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