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대용을 먹기 좋은 영양 만점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 레시피
여름 아침은 유난히 바쁘다. 해는 일찍 뜨고, 몸은 아직 잠에서 덜 깨어난 채로 시간에 쫓기다 보면 어느새 아침 식사는 건너뛰기 일쑤다.
그럴 때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아보카도와 바나나 하나면, 여유로운 한 끼를 마주할 수 있다. 따로 조리할 필요도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주스 한 잔으로 하루를 상쾌하게 열 수 있으니 말이다.
아보카도는 숲 속의 버터라는 별명답게 진한 고소함을 자랑하고,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아침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듬뿍 채워준다.
바나나는 천연 당분과 탄수화물이 가득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딱이고, 그 부드러운 단맛은 공복에도 거부감 없이 다가온다. 이 둘이 만나면 그야말로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은 최고의 조합이 된다.
다만 아보카도는 잘 익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손끝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 아직 단단하다면, 이틀 정도 실온에 두고 기다리는 것도 여름 아침을 위한 작은 준비가 된다.
만들 땐 껍질을 벗기고 적당히 자른 아보카도와 바나나를 우유와 함께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소금 한 꼬집을 살짝 더하면, 고소함이 더욱 살아나며 맛의 균형이 기분 좋게 정리된다.
주스의 농도는 우유의 양으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숟가락으로 떠먹고 싶을 땐 우유를 조금, 목 넘김 좋게 마시고 싶다면 넉넉히.
설탕이나 꿀은 굳이 넣지 않아도 바나나의 단맛이 충분히 그 자리를 채워준다. 이렇게 만든 주스는 그저 간편한 음료를 넘어, 아침 한 끼를 든든하게 대신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특히 바쁜 아침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이 주스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좋은 에너지원이 되어주고, 운동 전후로 마셔도 안성맞춤이다.
준비도 간단해 매일 반복해도 질리지 않고, 어느새 아침의 작은 루틴이 되어버린다.
입맛 없는 아침, 무거운 식사 대신 이 한 잔으로 부드럽게 하루를 열어보자. 건강하고 맛있는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가 내일 아침을 조금 더 가볍고 기분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