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도 만족하는 사과 요거트볼-간단하지만 완벽한 아침 한 끼
바쁜 아침, 냉장고 문을 열고 잠시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무언가 먹긴 해야겠고, 그렇다고 거창한 조리를 할 시간도 없을 때. 그럴 땐 사과 반 개만 꺼내보자.
손쉽고 빠르게, 그러나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사과 요거트볼'은 그 자체로 간단하지만, 어느 하나 허투루 들어간 재료 없이 꽤나 세심하게 짜인 건강한 레시피다.
먼저 사과는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게 4~5mm 두께로 썰어준다. 이 두께가 바로 요거트와 땅콩버터가 가장 잘 스며들고, 입 안에서 씹히는 느낌도 가장 좋다.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낸 사과 위에, 무가당 그릭요거트 한 숟가락을 얹는다. 일반 요거트보다 꾸덕한 질감 덕분에 과일과도 훨씬 잘 어우러지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포만감도 오래 간다.
여기에 고소함을 더하는 땅콩버터 반 스푼. 살짝 달달한 맛이 사과의 산미와 어우러지면, 무척 단순한 조합임에도 입 안에 퍼지는 풍성함이 꽤나 인상적이다.
단, 땅콩버터는 무가당 제품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 재료가 단순한 만큼 한 가지의 퀄리티가 전체 맛을 좌우하니까. 이 두 재료를 고루 섞어줄 땐 포크나 숟가락으로 여러 번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거트와 땅콩버터는 점성이 있어 가만히 두면 겉돌기 쉽다. 여러 번 섞을수록 더 부드럽고 풍성한 식감이 완성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향까지 챙기고 싶다면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보자. 사과와 시나몬, 이 둘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애플파이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향이 입맛을 한층 살려주고, 간단한 한 접시도 마치 작은 디저트처럼 느껴지게 한다.
더 포만감을 원한다면 견과류나 그래놀라 한 줌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아침 한 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든든해진다.
취향에 따라 땅콩버터 대신 아몬드버터나 카카오닙스, 코코넛칩을 더해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고, 요거트를 리코타치즈나 크림치즈로 바꿔도 전혀 다른 느낌의 조합이 된다.
조리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하지만, 이 한 접시로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완벽한 아침 아닐까.
내일 아침엔 뜨거운 불도, 복잡한 준비도 없이 이 사과 요거트볼 한 그릇으로 가볍고 기분 좋은 하루를 열어보자. 오늘 한 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