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당장 끊으세요! 파킨스 병 위험성 높이는 음식

초가공식품과 파킨슨병의 은밀한 연결고리

by 데일리한상

간단하고 익숙한 맛, 그리고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편리함. 초가공식품은 그렇게 우리 일상의 한 귀퉁이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왔다.


바쁜 하루 속 빈속을 달래는 과자 한 봉지, 늦은 저녁 국물 하나 없이 먹는 인스턴트, 혹은 시판 조미료로 간편하게 완성한 한 끼까지.


그런데 그 편안함이 뇌의 건강에는 생각보다 더 큰 부담이 되고 있었다는 사실, 최근의 연구들이 조용히 경고를 보내오고 있다.


Ultra-processed-foods-Parkinsons-disease2.jpg 초가공식품 / 푸드레시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중국 연구진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내놓은 결과는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한 사람일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장내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난 환자들의 뇌에서는 염증 반응이 활발했고, 이로 인해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된다는 것이 그 핵심이었다.


Ultra-processed-foods-Parkinsons-disease3.jpg 파킨슨병 초기 증상 / 게티이미지뱅크


무심코 지나쳤던 식품 첨가물들, 감미료와 유화제는 단순히 맛을 좋게 만들기 위한 요소가 아니었다. 이들은 장 속 미생물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 반응의 단초가 되었다.


하루 11번 이상 초가공식품을 섭취한 사람은 파킨슨병 초기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무려 2.5배 높았다는 중국 연구팀의 보고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단순히 ‘입에만 남는 맛’이 아니라 ‘몸에 남는 흔적’이라는 걸 보여준다.


Ultra-processed-foods-Parkinsons-disease4.jpg 초가공식품과 파킨슨병 연관성 / 게티이미지뱅크


프레더릭 클라센 박사는 “음식이 곧 약이기도 하고, 독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뇌는 장과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를 오가는 신호들은 생각보다 훨씬 민감하다.


즉, 우리가 먹는 음식이 장을 거쳐 곧장 뇌의 건강에 닿는다는 뜻이다.


Ultra-processed-foods-Parkinsons-disease5.jpg 초가공식품을 먹는 여성 / 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늘 그렇듯 단순하다. 가공되지 않은 채소, 제철 과일, 통곡물과 같은 자연 식재료로 식탁을 채우는 것.


발효 식품을 자주 먹고, 정제된 간편식보다는 시간을 들인 집밥을 선택하는 작은 실천이 뇌의 회복을 돕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Ultra-processed-foods-Parkinsons-disease6.jpg 진열돼있는 초가공식품 / 게티이미지뱅크


무심코 집어 들었던 한 봉지의 과자, 혹은 늦은 밤 간편하게 먹었던 가공육 한 접시가 오늘은 조금 달리 보일 수도 있다. 초가공식품은 우리 몸 어딘가에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이 더디게, 그러나 확실하게 뇌를 침식한다면, 지금의 작은 불편함이 내일의 건강을 지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오늘 하루 한 끼만이라도, 조금 더 신선하고 덜 가공된 음식을 택해보자. 뇌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그 변화를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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