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먹었는데! 과하면 비만을 부르는 '이것'

올리브유 속 올레산, 알고 먹어야 진짜 건강식

by 데일리한상

요즘은 ‘건강한 기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올리브유다. 지중해식 식단의 상징이자 심장에 좋은 기름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이 의심 없이 하루 한 스푼씩 챙겨 먹기도 한다.


나 역시 한때는 샐러드 위에 듬뿍 뿌리거나, 공복에 올리브유 한 스푼을 마시면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곤 했다.


Olive-Oil-Oleic-Acid-Secret2.jpg 올리브유 올레산 / 게티이미지뱅크


그런데 최근, 올리브유 속 ‘올레산’이 오히려 비만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예일대와 오클라호마대 공동 연구진은 올레산이 지방세포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작용을 촉진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올레산을 섭취한 그룹은 지방세포 생성에 중요한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몸속에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Olive-Oil-Oleic-Acid-Secret3.jpg 비만 / 게티이미지뱅크


초기엔 남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장량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은, 우리가 ‘건강식’이라 믿고 섭취했던 올리브유에 대한 생각을 잠시 멈추게 만든다.


Olive-Oil-Oleic-Acid-Secret4.jpg 올리브유 / 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고 올리브유가 나쁜 기름이라는 뜻은 아니다. 여전히 항산화 성분과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입증된 좋은 식재료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좋은 기름이라 해서 무조건 많이 먹어도 된다는 착각은 이제 버려야 할 때다.


Olive-Oil-Oleic-Acid-Secret5.jpg 올리브유 / 게티이미지뱅크

올레산은 올리브유 외에도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견과류, 계란, 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에 포함되어 있어, 자칫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특히 고지방 식단을 실천 중이거나 심혈관 질환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올레산의 하루 섭취량을 가늠하고 균형 잡힌 지방 섭취를 고민해야 한다.


Olive-Oil-Oleic-Acid-Secret6.jpg 올리브유 / 게티이미지뱅크


결국, 건강한 식습관이란 특정 성분 하나만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를 조화롭게 채우는 데서 시작된다.


올리브유 한 스푼도, 그 자체로는 분명 좋은 기름이지만, 그날의 다른 식단과의 균형 속에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Olive-Oil-Oleic-Acid-Secret1.jpg 올리브유 / 게티이미지뱅크


맛도, 건강도 놓치지 않기 위해선 늘 적당함이라는 기준을 잊지 말자. 오늘부터는 샐러드에 올리브유를 더할 때, 그 한 방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진짜 건강은 그렇게, 사소한 인식의 차이에서 시작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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