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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처럼
19화
호젓한 겨울
겨울이 더 쓸쓸한 이들에게
by
연아
Dec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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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에 맞서
고요히 찾아온 어느 겨울은
골목길 모퉁이를 돌아
연탄재를 쌓고
찹쌀떡과 메밀묵 장수의
하루의 삶을 담고
차가운
해 질 녘
아버지의 소주잔엔
고달픈 인생을 담는다
차가운
기운 속에
따듯한 온기를 모으고
따듯한 추억을 모으는
나만의 계절이라 생각했던
내 것만이 아닌 겨울
누군가에게
또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더 겸허하게
조용히 찾아온
호젓한 이 겨울을
나는 더 사랑하리라
사진 출처. 글그램
keyword
겨울
찹쌀떡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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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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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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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시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 편 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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