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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처럼
03화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by
연아
May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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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을 수 없는
길 위에 선다
누구를 원망할 틈도
사랑할 틈도 없이
누가 다그치지 않아도
흘러가는 세상의 흐름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하루
그래도
살아갈만하다고
흩뿌려진 희망을
주섬주섬
챙겨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이 하루를
누리며 걸어가자
고
가지 않을 수 없는
이 길 위에서
주름진 하루를
고요히 편다
keyword
일상
길
희망
Brunch Book
노을빛처럼
01
아름다운 흔적
02
목적 없는 삶이라 해도
03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04
노을빛처럼
05
발자국
노을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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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 편 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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