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를주는이 Aug 28. 2022

발자국

걸어온 길 위에 또  걸어가야 할 길

크고 작은

선택의 길 위에


보이지 않는

발자국을 남긴다


돌아갈 수 없어

힘겹게 눌러 내려놓은

눈물의 발자국


여러 번 넘어져

뭉개지기도 했겠지


길고 삐뚤삐뚤한

아픔의 흔적


탄탄한 길 위에

고운 발자국 하나

없다 할지라도


몇 걸음 가다

멈춰버린 발자국이라

할지라도


발자국은

알고 있겠지


내가

걸어온 길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