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를주는이 May 12. 2022

삶의 의미

인내의 눈물빛으로

밤새 수만 개의 별들과

나눈 이야기들이

별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마주하는

이 하루의 시간들


낯익은 풍경들과

낯익은 시간 속에

낯선 삶의 의미


낯설어 들여다본

나의 우물 속에

잿빛 하늘이 보입니다


별을 쫓지 못해

갈 곳을 잃은

잿빛 마음이 보입니다


이제

따듯한 노을빛으로

잘 익어 가기 위해


낯선 삶의 여정

그 발걸음을 잠시

멈추어 봅니다


그리고


별을 쫓아가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인내의 눈물

그 작은 빛으로


조금은 고요하게

조금은 눈부시게


낯익은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렵니다

이전 06화 살아지는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