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인생길에
당신을 닮은 넓고 푸른
용서의 마음을 주소서
때론 풍랑에 몰아치는
거친 파도처럼
때론 햇살에 반짝이는
낮별과 같은 윤슬처럼
비좁고 옹졸한
나의 마음에 용서의
푸른 노래를 들려주소서
지나온 길 위에
서투른 용서가 다시
미움으로 살아나지 않도록
목이 쉬도록 부르짖는
그 사랑의 용서를
바다여 삼키소서
부표를 붙잡아 다시
떠오르지 않게 하소서
평온을 노래하는
당신의 넓고 깊은 마음으로
그 용서를 안아 주소서
그리고 잔잔한 바다 위
반짝이는 낮별 위에
다시 배를 띄우소서
당신의 웃음으로 부르는
푸른 노래를 따라
행복을 항해하는
기쁨의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