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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May 10. 2022

푸른 용서

바다를 닮은 용서의 마음

서투른 인생길에

당신을 닮은 넓고 푸른

용서의 마음을 주소서


때론 풍랑에 몰아치는

거친 파도처럼


때론 햇살에 반짝이는

낮별과 같은 윤슬처럼


비좁고 옹졸한

나의 마음에 용서의

푸른 노래를 들려주소서


지나온 길 위에

서투른 용서가 다시

미움으로 살아나지 않도록


목이 쉬도록 부르짖는

그 사랑의 용서를

바다여 삼키소서


부표를 붙잡아 다시

떠오르지 않게 하소서


평온을 노래하는

당신의 넓고 깊은 마음으로

그 용서를 안아 주소서


그리고 잔잔한 바다 위

반짝이는 낮별 위에

다시 배를 띄우소서


당신의 웃음으로 부르는

푸른 노래를 따라


행복을 항해하는

기쁨의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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