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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Jun 15. 2022

하루가 저문 밤

마음에 피어오르는 포근함

하루가 저문 밤

마지막 전등을 끄고

등 뒤의 고단함이

다리를 뻗는 밤

열린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가을을 닮은 바람

이 순간을 깨고 싶지 않은

느린 숨결의 고요함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 밤

살포시 내려앉는 시 한자락

마음에 피어오르는

포근함 포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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