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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Jun 25. 2022

시와 마음 2

마음이

닫혀 있을 땐

지나치는 그 어떤 것도

새로워지지 않아요

꽃과 나무, 새와 푸른 하늘을

수놓을 시의 바다에

바위처럼 굳어버린

일상의 답답함이 마음의

벽이 되어 시의 향기를

막아 버리지요

시향이 돌아가지 않도록

마음을 열어 보세요

메아리쳐 오는

시의 단어들을 가슴으로

느껴 보세요

상처받은 마음을 열어

시의 바다에 내려놓아요

벗이 되어 주는

시 한자락에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편안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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