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항아리

by 연아

기쁨과 행복을 가득 담아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고 있던 돌 항아리


어느 날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기쁨과 행복이 사라졌습니다


잔칫날 유독 찬란하게

쓰임 받았던 돌 항아리는

더 이상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기쁨을 잃어버리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 시간을 외면하지 않고

찾아오신 한 분


언젠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소중하게 쓰임 받게 될 도구로

돌 항아리를 택하였습니다


물을 가득 채운

돌 항아리는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기쁨을


자신의 쓸모없음을 알고

그 자리를 떠날 수도 있었겠지요

더 이상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없어

절망에 빠져 있었겠지요


하지만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내

다시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분이 일하기 시작할 때

기대와 소망을 보았습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온전한 기쁨과 행복의 소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