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오솔길

by 연아

내 인생의

깊은 밤이 찾아들 때

홀로 그 길을 걷다 지쳐

그제서야 그분을 바라보았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 준

그 사랑 그 은혜 그 성실

잊지 않겠다던 나의 다짐은

세상의 편안함 속 뒤로 가리어져

나를 향한 그분의 손길을

외면하고 말았네

어둡고 긴 터널 속 한 줄기 빛을 찾아

한 줄기 소망을 찾아 걸어가던 그때

내 눈에 흐르던 눈물을 담아내는

그 분의 따듯한 손길

그 포근함에 다시 걸어가는

삶의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