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반짝임

그리움

by 연아

하늘의 구름이 가까운 듯

멀게 보이는 오후

햇살의 뜨거움은 여전한데

살결을 스치고 가는 바람

창밖 어딘가 일렁이는 푸른 반짝임

꼭꼭 짜서 널어둔 그리움 그리움

햇살에 바람에 날려 보지만

가을을 데리고 오려는지

그리움을 몰고 오려는지

바람의 향기마저

푸른 반짝임에 내려앉았다

기다림의 순간은 행복한 설렘

어떤 그리움은 어느새

기대와 희망을 재촉한다

가을이 그리운 날

푸른 반짝임에 이끌려

걸어가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