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친밀감을 먹고 자란다지요. 말로 인한 상처는 마음의 고름을 만들고 다 나은 것 같아도 마음을 주름지게 만드는 거 같아요. 특히 친밀한 관계일수록 편함을
가장하여 배려 없이, 생각 없이 던지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제일 가까운 가족들이나 친구, 또는 직장 동료에게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루에도 우리는 누군가와 수십 마디 말을 주고받으며 지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친절하고 선한 말만 하지는 않아요. 누군가를 미워하다 보면 말속에 가시가 박혀 있기도 하고 하는 일마다 못 마땅하게 생각되는 사람과 함께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기도 해요. 이런 상황에서 친절한 말이 나오기란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의식적으로 먼저 격려하는 말, 인정하는 말, 공감해 주는 말을 해 보세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란 속담처럼요. 좋은 습관의 말은 상대방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도 하니까요. 특히 이기적인 말보다 공감의 말은 더 큰 힘이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