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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품은 시
엄마의 재봉틀
사랑을 기우고 가난을 기운다
by
연아
Feb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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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밤
훤히
불 켜진 아랫방에선
사랑을 기우는 소리
아버지의 해진 바지
찢어진 나의 분홍 원피스
오빠들의
구멍 난 양말까지
사랑을 기우고
가난을 기운다
늦은 밤 달과 별을
친구 삼
아
엄마의 손과 발은
쉴
새 없이 페달을 밟고
달그락달그락
철커덕철커덕
사랑을 기우고
가난을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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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리움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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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시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 편 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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