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같은 노령견을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들
술 마시면서 연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속이 울렁거리면서 아찔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봐야 할 미주신경성 실신
요즘에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가리켜 애완견이라는 말 보다는 반려견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강아지를 더욱 가족처럼 생각하고, 사랑을 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아기를 키울 때에도 요령이 필요하듯이 강아지에게도 개월 수, 나이에 맞는 케어를 잘 해 주어야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특히 기력이 쇠하고 건강 상태가 이전 같지 않은 노령견은 더욱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견주가 알아야 할, 또는 노령견을 위해 해 주어야 할 케어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 것 있는지 알아보자.
말이야 늘 걸어주겠지만 노령견일수록 더욱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불안감도 커진다고 한다. 따라서 수시로 말을 걸어 ‘네 옆엔 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말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삼가고, 다정하고 편안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우울하고 힘없는 노령견에게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도 자주 산책을 시켜주도록 하자. 아직까지 잘 걷고 뛴다면 괜찮지만, 몸이 좋지 않고 힘이 없다면 애완견 전용 카트나 바구니에 실어 바깥 공기를 쐬어주는 것도 좋다. 추운 날에는 담요 등으로 꽁꽁 싸서 안은 채 산책을 시켜주어도 좋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기생충을 체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노령견이라면 조금 더 자주 확인하고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전보다 건강 상태도 좋지 않고, 면역력도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생충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들은 밥을 먹을 때 앉거나 서서 먹는 방법 둘 중 하나를 택해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식기를 바닥에 두고 머리를 숙여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사용했다면, 앞으로는 목을 들고 먹을 수 있는 높이가 맞는 상을 준비해 위에 놓아 주도록 하자. 사람도 그렇지만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자세 하나에도 뼈와 근육이 부담을 느끼게 된다. 고개를 숙이고 먹는 방법은 노령견의 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강아지의 시력도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이전에는 잘만 다니던 곳에서도 잘 넘어지고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들은 나이가 들면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와 감각에 의지하며 걷게 된다. 노령견을 키우고 있다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이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치워주는 것이 좋다.
어린 강아지들은 밖에만 나가면 좋아서 뛰어 다니기 바쁘지만 노령견들은 그렇지 않다. 뛰어 놀기보다는 따뜻하고 편안한 곳에 누워 쉬는 편을 더 좋아한다. 산책을 좋아하던 강아지가 어느 날부터 산책을 나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억지로 끌고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방법대로 카트나 전용 바구니를 이용해 산책을 시켜주자. 그리고 관절이나 근육 통증 때문에 산책을 피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정도가 심하다고 느껴질 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령견은 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잠자리에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특히 잠자리 쿠션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두툼한 것으로 마련해 주도록 하자. 아무리 따뜻하다고 하더라도 바닥에서 자거나 얇은 쿠션 위에서 자면 몸이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관이나 집안 곳곳에 단차가 있다면 치워주도록 하자. 어린 강아지 시절엔 아무데나 잘 뛰어 오르지만 노령견은 그렇지 않다. 작은 단차조차 부담이 될 수 있다. 꼭 단차를 놓아야 한다면 그 옆에 노령견 전용 단차를 따로 만들어 이동에 불편함이 없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우리가 생활하는 거실 바닥은 나무나 대리석 같은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강아지들이 미끄러지기 쉽다. 노령견에게는 이러한 바닥도 부담스럽다. 특히 다리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카페트를 깔거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노령견이 미끄러져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부 견주들은 집 안에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강아지의 크기가 크다는 이유로 밖에 따로 집을 마련해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노령견을 집 밖의 공간에서 키울 경우 바이러스 등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져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병에 취약한 노령견일수록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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