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의심되는 강아지의 행동 10가지
술 마시면서 연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속이 울렁거리면서 아찔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봐야 할 미주신경성 실신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릴 수 있다. 강아지 역시 예전보다 좀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그러니 노령견을 반려견으로 두고 있다면 자주 반려견을 관찰하고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강아지가 치매에 걸릴 경우 일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10가지를 소개한다. 하지만 치매에 시달리는 반려견이 위의 행동을 모두 동시에 보이지는 않으며, 특정 몇 가지의 행동만 관찰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또, 안타깝지만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초기 발견 시 약물 치료 등으로 악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기온의 변화나 체중의 증가 때문에 강아지의 숨이 거칠어질 수 있다. 즉 더운 장소에서 움직이거나 살이 너무 쪄서, 혹은 열이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하지만 치매에 걸린 반려견은 반드시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증상을 보인다. 만약 체중이나 온도의 변화가 없는데도 호흡이 거칠다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 반려견의 치매가 의심된다면 방향을 잃고 헤매거나, 장애물에 부딪치는 횟수가 많아지진 않았는지 체크해보자. 이는 공가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도 난이가 들면 치매가 아니더라도 눈이 흐려지거나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니 다른 모습들을 종합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치매에 걸리면 식욕이 넘쳐서 폭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식욕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는 소화계 또는 구강계의 문제 또는 후각이나 미각이 변화하여 보이는 모습일 수도 있지만 식욕 부진 또는 과잉의 원인이 치매일 수도 있다. 갑자기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아예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좀 더 살펴보자.
치매에 걸린 강아지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늦게까지 짖기도 한다. 반려견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도 함께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양쪽 다 괴로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이는 사람이 치매에 걸렸을 때에도 해가 진 후에 더 불안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치매에 걸린 반려견의 경우, 평소에 먹던 물에 양에 변화를 보인다. 치매에 걸릴 경우 물 마시는 양이 평소보다 현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경우에는 치매에 걸린 강아지가 밤에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경우보다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반대로 물을 먹지 않는 치매 증상이 더 많다고 한다. 물 마시는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치매에 걸리면 인지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 가족들을 잘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 항상 붙어있기를 좋아하던 반려견이 자꾸 혼자 있으려 하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 들어가 있기를 즐겨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쓰다듬어달라며 애교를 부리지도 않고 오히려 공격성이 늘고 짜증을 많이 부릴 수도 있다.
강아지도 인간과 같이 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자극에 민감할 때 활동적이 된다. 하지만 뇌가 둔해지고 자극을 받지 못하면 의욕을 잃게 되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무기력해지기 마련. 주변에서 말을 걸거나 장난을 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시큰둥하다면 다른 모습들과 종합해 치매를 의심해보자.
강아지의 뇌에 이상이 생기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걸리면 강아지는 목적 없이 계속 걸어다니거나 한자리에서 계속 맴도는 모습을 보인다. 또는 반복적으로 보호자나 특정 사물을 계속 핥기도 한다. 이유 없이 계속 짖거나 하울링을 하는 등, 활동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 단순히 건강한 상태라고 이해하는 것보다 좀 더 유심히 증상을 살펴보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평소 잘 가렸던 배변을 갑자기 잘 못 가리는 경우가 있다. 정해진 장소가 아닌 잠자리나 보호자의 옆자리 등 여기저기에 불규칙적으로 배변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기억력도 떨어져 예전에는 잘 알아들었던 단어에 반응하지 않거나 의사소통도 잘 하지 못할 수 있다.
주인에 대해 반항이 심해지고 자주 으르렁거린다면 치매를 의심할 만하다. 이 같은 모습은 일반적으로 몸에 통증이 있거나 감각이 떨어질 때 보이는 것이지만, 이런 상황이 아닐 때에도 공격성이나 폭력성이 늘어났다면 좀 더 유의해서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공격성과 함께 식욕도 크게 늘어났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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